​무안군, 키르기즈공화국과 계절근로자 도입 위한 MOU 체결

2022-06-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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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무안군 방문 간담회 가져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무안군을 방문해 간담회 가졌다. [사진=무안군 ]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전남 무안군을 방문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673만 명의 키르기즈공화국은 지난 1992년 우리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맺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국가이다.
 
20일 무안군에 따르면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에서 1년에 약 300여명의 인력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화훼농가와 양파, 고구마 농가가 신청해 오는 23일 23명의 근로자가 입국하고 며칠 후 2명의 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숙식은 신청한 농가에서 계약 기간 제공한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간담회에는 이스마일로바 아이다 대사와 자일루베코브 루슬란 영사 등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측 관계자 3명과 농업회사법인 씨드온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 이후 군은 키르기즈공화국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 체결 등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마일로바 아이다 대사는 “키르기즈의 농촌에는 농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실히 근무할 근로자가 많다”며“양국의 발전을 위해 무안군과의 농업 분야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무단 이탈자 없이 안전하게 근로하고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산 군수는 “농촌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필수 불가결하며 성실 근면한 노동자를 보내 줄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키르기즈공화국 측과의 간담회가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낙지 목장에서 암수 6000마리 낙지를 교접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무안 대표 수산물 낙지 자원 회복 위해 두 팔 걷어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낙지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고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수산물이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자리매김한 무안의 청정갯벌 낙지는 전국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자원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어업인들과 함께 보호수면 운영, 낙지 목장화 사업,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낙지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낙지의 자연적인 증식을 위해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간 산란시기에 맞춰 총 4곳에 200ha에 이르는 보호수면을 지정·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낙지 개체 수 증식에 나서 매년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교접된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낙지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을 희망하는 어촌계 3곳을 선정하고 어업권 일정구획에 교접낙지를 방류한 뒤 어촌계에서 직접 보호·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어린낙지가 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복길, 원동, 가입어촌계 등 3곳에 낙지목장을 조성해 금어기(6월 21일∼7월 20일)에 맞춰 6600마리의 암수 교접낙지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2020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원(국비 20억, 군비 2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탄도만 일원에 낙지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사업을 위탁해 낙지산란장 4곳 조성, 어미낙지 방류, 먹이생물(칠게) 방류 등 체계적인 방법으로 낙지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산란장에 교접낙지 2000마리, 보호수면에 어미낙지 1만4000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금어기 기간 중 산란을 통한 어린낙지 자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방류 후 자원량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지난 2019년 8만 8000접으로 감소했던 어획량이 2021년 12만 접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낙지자원 조성사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낙지 자원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낙지는 양식이 되지 않고 기온,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인위적인 자원조성은 한계가 있다”며 “어업인들 스스로 무분별한 남획을 자제하고 금어기를 준수하는 등 자원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동 들노래 모내기 시연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무안군, 무형문화재 ‘상동 들노래’ 모내기 시연행사 개최
어린이들과 함께 신명나는 들노래부르며 체험행사도 가져

 
전남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상동마을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상동 들노래가 흥겹게 울려 퍼졌다.
 
무안군은 지난 18일 무안 상동 들노래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와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무안 상동 들노래 시연행사, 모내기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특히 이날 아이들은 논에 들어가 들노래를 부르며 우리 전통방식의 모내기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상동 들노래는 상동마을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모심기와 논매기 작업을 하며 부르던 노동요로써 지난 2001년 제28회 남도문화제 으뜸상과 개인연기상(보유자 고윤석)을 수상하고,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공로상을 수상해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200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무안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김산 군수는 “매년 시연행사를 개최해 우리 군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상동들노래와 모내기 등 전통방식의 농경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이 민원 현장 대응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무안군, 특이민원 현장대응 모의훈련 실시
폭언·폭행 대응 능력 향상으로 모두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무안군은 지난 17일 민원담당 공무원과 경찰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안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에 노출된 민원담당 공무원과 군민을 보호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민원서류 대리 발급 중 폭언·폭행을 행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긴급상황 대응 매뉴얼 숙지 여부 및 비상벨 작동 여부 점검, 경찰서 상황 전파·출동 등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군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 군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민원인들께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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