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투자자 심리 약화로 VN지수 3일째 하락…1172.47로 마감

2022-06-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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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67%↓ HNX지수 1.23%↓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3포인트(0.67%) 내린 1172.4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폭락 여파로 인해 21일 VN지수는 1180.40으로 개장하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투자자의 심리 약화로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부정적인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3일간 끊임없는 매도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매수세를 촉진할 긍정적 신호가 아직 없기 때문에 지수의 하락세가 불가피했다"며 "이날 시장의 하락은 주로 부동산, 에너지 등과 같은 일부 대형주가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5조7690억동(약 8767억564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37개 종목은 올랐고 324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전체 매수 규모는 3800억동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식음료(1.76%) △보험(1.52%) 등을 비롯해 6개 부문은 상승했다. 나머지 19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광산업(-6.46%) △해산물가공(-5.90%) △기타금융활동(-5.15%)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79%) △페트로베트남가스(-4.17%)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 빈홈(VHM), 마산그룹(MSN), 테콤뱅크(TCB), 노바랜드(NVL) 등 4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4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고, 특히 비나밀크(6.81%)의 오름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30포인트(1.23%) 내린 264.6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1포인트(0.48%) 하락한 85.0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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