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21일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한 광역교통망 새 청사진을 제시하고,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탄소 중립 행사도 여는 등 시정에 올인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고시한다.
광명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은 ‘안전을 향해 가는 사람 중심의 도로’를 비전으로 신규 개발사업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도로망, 도심 혼잡 해소, 친환경․사람중심 도로 정비 등 4개 분야로 기본 방향을 설정해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난에 대비, 서울 방면 교통 대책을 중점 수립했다.
도심 혼잡 해소 차원에서 소하동 오리로 지하차도, 철산역 앞 삼거리, 광명역IC 등 6개 도심 지역 교차로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철산로 가로숲길 조성(보행광장+시범보도), 차 없는 거리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사람중심 도로 환경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도로건설·관리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명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다가오는 에너지의 날 행사를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탄소 중립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2003년 8월 22일은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이다.에너지 시민연대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전력 과소비를 막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고, 2004년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 에너지의 날 행사를 위해 지난 3월 에너지의 날 행사 주관 단체 공모로 사단법인 좋은친구들을 최종 선정하고, 관내 시민 사회단체 등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추진단을 꾸려 추진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로부터 실질적인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5개 권역(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일직동)에서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광명시에서 시민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