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물가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 상승과 곡물 등 식량 상승, 여기에 민간소비 회복 등 수요 측 상승 압력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 물가가 5%대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EU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제한, 중국 내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국제유가의 상방압력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 전쟁과 주요 생산국의 수출 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곡물 등 국제식량가격 역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기관의 국제유가 전망을 보면 지난해 배럴당 70~71달러 수준에서 올해는 107~222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해당 기관들은 내년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 97~122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지난 8일 발표에서 국제유가가 올해(107.4달러)보다 내년(121.9달러)에 더 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도 거리두기 해제, 추경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다만 "일부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물가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당장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와 가공식품, 외식물가 상승 속 한 달 전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로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물가 상승률은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소 5%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물가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은 "원유와 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상당기간 3%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흐름 또한 지난 5월 전망경로를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글로벌 공급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회복세 확대가 상방 리스크,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원자재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 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21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EU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제한, 중국 내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국제유가의 상방압력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 전쟁과 주요 생산국의 수출 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곡물 등 국제식량가격 역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기관의 국제유가 전망을 보면 지난해 배럴당 70~71달러 수준에서 올해는 107~222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해당 기관들은 내년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 97~122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지난 8일 발표에서 국제유가가 올해(107.4달러)보다 내년(121.9달러)에 더 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도 거리두기 해제, 추경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다만 "일부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물가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은 "원유와 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상당기간 3%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흐름 또한 지난 5월 전망경로를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글로벌 공급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회복세 확대가 상방 리스크,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원자재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 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