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개 기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 현장 개최

2022-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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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책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7월 말까지

도, 중학생 대상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진로 체험' 신청자 모집 나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오는 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도내 25개 공공기관과 116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를 3년 만에 현장행사로 열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지난 상담회와 달리 3년 만에 공공기관과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여서 더욱 기대받고 있다.

상담은 참여기업 부스에 기관 관계자가 방문해 상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상담회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매칭시켜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장내 곳곳에 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설치,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관한 관심을 키울 예정이다.

이날 상담회 개막행사에서는 공연, 공공구매 우수사례 발표, 경기도 소모성자재몰(GGBIZ) 입점 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행사장 밖은 각종 교구 체험과 식음료 시식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이현호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난해 경기도 전체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액이 4000억원에 이를 만큼 공공구매는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구매 상담회가 사회적경제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는 공공기관에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소개해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에는 공공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도와 23개 시·군이 공동 진행...6억 3000만원 예산 투입

경기도 내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도는 또 이날 폭염 대책의 하나로 도내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23개 시·군은 폭염속 온열질환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6억 3000여만원을 들여 에어컨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에어컨 설치는 경기 이천시를 시작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하며 현재까지 신청물량이 마감되지 않은 남양주시 등 7개 시(파주, 광주, 양주, 이천, 여주, 과천)는 접수 중이다.

신청·접수가 가능한 7개 시 거주자 중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활환경사업팀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에어컨 설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에어컨 및 전기설비 사용을 위해 무상 전기안전 점검도 할 방침이다.

최혜민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내 중학생이라면 가상화폐·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진로 체험 가능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도는 이와 함께 중학생에게 미래산업 분야 기업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 체험’ 하반기 신청자를 이날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진로 체험이 어려운 민간기업 중에서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미래산업 분야 기업 16곳과 도내 중학교를 연결해 현장 견학, 진로 탐색 강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2021년 시범 운영에는 꿈드림센터 2개 기관과 도내 11개 중학교에서 416명이, 올해 상반기에는 33개 중학교에서 6천714명(현재 진행 중)이 각각 진로 체험에 참여했다.

도는 2022년 하반기 교육을 위해 오는 7월 1일까지 참여 학교를 학생 수 2000명 안팎 규모로 모집하며 신청 방식은 참여 희망 학교가 해당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기업 특성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혼합해 1회, 2회, 8회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도는 현장 견학 시 진로 체험 버스를 제공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등 교육취약지역,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집·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2021년 두나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가상화폐, 애니메이션, 화장품, 줄기세포 분야 기업 16곳과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최병길 도 교육협력과장은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체험으로 진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내용을 알차게 구성한 만큼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체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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