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주도형 태양광발전소 가동 시작 外

2022-06-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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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서관 두 번째 북(BOOK)크닉 행사 열어

광명 줍킹데이 캠페인도 펼쳐

[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친환경 전기생산으로 기후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야외에서 즐기는 색다른 독서체험과 함께 미래세대 어린이들의 지구를 살리는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한 광명 줍킹데이를 펼쳐 시선을 모은다.

시는 최근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 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의 첫 번째 태양광발전소 발전을 시작했다.

재활용품선별장에 위치한 472kW 태양광발전소 1~5호기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에이치에너지, 한국에너지공단이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 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은 관내 시민들 출자로 설립된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지역 내 유휴부지 등을 임대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이를 플랫폼 형태로 연결한 후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주도로 추진되는 태양광발전소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광명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광명시]

또 시는 11일 광명도서관 야외마당에서 독서를 즐기는 ‘햇살 아래, 낭만 독서! 두 번째 북(BOOK)크닉’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민들은 캠핑 의자, 해먹, 빈백 등이 갖춰진 야외로 대출한 도서를 가져와 자유롭게 책을 읽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름 곤충 종이접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제작한 3D 입체 키트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3D 입체 키트는 '2022년 광명시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어린이 도서 ‘긴긴밤’의 한 장면을 레이저커팅기로 제작한 것으로, 책과 연관된 만들기 체험에 아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행사 후반부에는 각양각색의 풍선을 만드는 벌룬 마임 공연이 흥겹게 펼쳐져 책을 읽고 있던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명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광명시]

아울러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새빛공원 자경저류지에서 빛가온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광명 줍킹데이’ 캠페인도 펼쳤다.

‘줍다’와 ‘걷다(Walking)’의 합성어인 ‘줍킹’은 가벼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기후행동인 플로깅(plogging)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캠페인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살리는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줍킹을 생활화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줍킹에 참여한 빛가온유치원 어린이들은 “유치원에서 배웠던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매일 산책하는 공원길이 깨끗해져 걸을 때마다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줍킹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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