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매출과 인력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함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기업 202개를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80.2%)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 현장 모니터링 수월(35.8%)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34.6%) 등을 꼽았다.
QSS 제조현장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작업 환경의 애로나 문제점을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통해 개선하는 지원이다.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컨설팅, 스마트화를 위한 수준 진단 등 중소기업의 혁신 기반을 다진다.
지난해 3월에 출범한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각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해 설비·공정 효율화, 안전·환경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주요 제품‧공정을 제외한 특허 중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허 1350건을 무상 공개해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 품질 개선 29.7% △납기 단축 20.3% △생산성 증가 17.5% △원가 절감 17.5% 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 중 13.9%는 고용인력이 평균 3.4명 증가했고, 23.3%는 매출이 평균 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과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는 △생산성 증가 △품질 개선 △모니터링 담당자 채용 등을 꼽았다.
조직 구성원들의 솔루션 활용도 또한 높은 수준(66.3%)인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작업시간 단축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87.1%)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70.8%는 ‘산업안전 설비 및 탄소중립형(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화 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이 ESG,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 환경에 낙오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인 상생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기부·포스코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