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오무영 알러지 호흡기 전문의 등 관계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해 국제무료진료의 재개를 축하했다.
지난 2004년부터 그린닥터스를 통해 꾸준히 봉사해온 국제진료소는 지역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그린닥터스의 외국인 무료진료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주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의 진료 봉사와 여러 통역관이 진료를 돕고 있다.
무료진료를 받은 베트남 남성 근로자 A 씨는 "사정상 병원에 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만성 호흡질환으로 고생했다. 정성껏 치료해 준 의사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동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혜택을 주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비로소 진료 혜택을 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사정상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 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자를 비롯해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린닥터스 조배겸 사무총장은 "많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진의 자원봉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일요일마다 진료과목을 변경해 실시하므로 진료 일정표를 참고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그린닥터스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