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D-7...올해는 확진자도 시험장에서 응시

2022-06-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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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국 2092개 고교, 451개 학원에서 시행

자가격리자는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응시 가능

2022년 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는 6월 모의평가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생은 47만7418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7만6675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보다는 575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학령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1만5321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9570명 늘어났다. 지원 수험생 중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학교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학교 내 분리 시험실 마련이 안 될 경우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한다.

졸업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 밖에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치르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 자가격리 중인 집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

평가원은 7월 6일 수험생에게 모의평가 성적을 통보한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오는 10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다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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