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환승객 전용 K-CULTURE ZONE 운영 개시

2022-06-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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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환승여객 조기 회복에 총력

K-CULTURE ZONE 운영개시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이 환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4층 환승편의시설 내 K-CULTURE ZONE 운영을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CULTURE ZONE(K-컬쳐 존)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 조성한 환승객 전용 공간으로 환승객들은 이곳에서 별도의 출입국 절차 없이 경유 시간을 이용해 한복체험, 한글 족자 만들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공사는 환승시간이 짧거나 유아를 동반하는 등 공항 밖으로 나가서 관광이 어려운 환승객이 인천공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CULTURE ZONE 조성·운영을 기획했다.

지난 5월 31일에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한 K-CULTURE ZONE 운영개시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및 환승투어 용역사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김응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K-CULTURE ZONE 첫 번째 방문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 날 K-CULTURE ZONE을 방문한 환승객들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한복을 착용한 뒤 공항 내 문화공연을 관람하거나 투호 체험을 하고 별도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공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시아나 OZ6023펀을 탑승해 몽골로부터 온 환승객 밧사이칸 슈렌(BATSAIKHAN SUREN)씨는 “공항 밖을 나가기에는 짧은 환승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주변에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추천하겠다”고 K-CULTURE ZONE 이용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K-CULTURE ZONE을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더불어 K-POP, K-Drama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또한 K-CULTURE ZONE 운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로 삼고 △해외 현지 환승설명회 개최 △인플루언서 활용 SNS 이벤트 진행 △여행사 및 항공사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경기․인천 등 공항 인근 관광지에서 진행하는 환승투어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에서 K-CULTURE ZONE 운영을 통해 환승객이 경유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환승여객 유치 및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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