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6원 오른 1248.8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물가 상승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89포인트(0.54%) 하락한 3만2813.23으로 장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2포인트(0.75%) 떨어진 4101.2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3포인트(0.72%) 하락한 1만199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도 달러는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강달러 모멘텀 회복 및 글로벌 물가상승 우려에 1250원 상승 돌파 시도 흐름을 예상한다”며 “다만 미국 ISM 제조업 PMI 세부 내용 중 물가지수와 운송지수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공급망 차질은 여전하며 미국 경기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에 1240원 후반을 등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