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강남구 콘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먼저 “도서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다니 깜짝 놀랐다. ‘타는 목마름’ 같은 갈증을 단번에 해소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굉장한 기쁨을 느꼈다”라고 3년 만에 원래 모습으로 문을 연 도서전을 크게 환영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과 매력이 일류선진국가의 조건과 자격이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하고, 한류문화(케이 컬처)의 경쟁력에도 책이 있다”라고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콜롬비아 주빈국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백년의 고독’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콜롬비아의 빼어나고 흥미로운 문학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이 행사를 통해 꿈과 희망을 낚아채고, 상상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 이후 박 장관은 콜롬비아 주빈국관을 방문해 전시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주빈국관을 찾아 콜롬비아를 경험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