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 등 주요 그룹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480조원 대의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기업하기 좋은 충남’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태흠 후보가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480조원 중 상당 부분을 충남에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달라.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충청권 지방은행이 없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홍문표 의원이 충청권 지방은행을 위한 법안을 준비해 발의한 상태로, 법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충청권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선대위 관계자들은 막바지 충남 선거 지원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선거 준비를 해달라”며 “당장 저부터도 내일 아산 디지털단지에 출근하시는 젊은 분들에게 새벽부터 아침 인사를 하겠다. 충남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김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민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께서 충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면 “대통령을 위시해 당 지도부가 모두 김 후보의 우군이고 강력한 지지세력”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원내대표가 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뿌리인 충남 발전과 번영에 앞장서겠다며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김 후보가 충남 발전을 위해 제시한 청사진이 모두 실현되도록 윤석열 행정부와 국회가 열심히 밀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패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달려있고,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가 충남지사 선거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충남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중앙선대위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디지털수도로 육성하고, 아산만권에 배이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제시한 뒤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에서 적극 힘을 실어주고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