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경단녀 등 전 계층 일자리 만든다" 약속

2022-05-24 10:41
  • 글자크기 설정

"청년·기업 동시에 키우겠다" 제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청년, 중장년 등 전방위 계층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진=오썸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청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5개 분야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잘 나가는 기업이 몰리고 고용이 창출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을 마곡, G밸리, 양재 등 ‘혁신산업 10대 거점’에 조성해 청년들이 정말로 일하고 싶은 일자리가 기업에서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와 ‘권역별 캠퍼스 창업밸리’를 확대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의 서울창업허브 마곡 M플러스 센터를 찾아 “4차 산업 관련 ‘기업’과 ‘청년 일꾼’, ‘청년 창업자’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공약에 따르면 우선 4차 산업 기술인력 양성소인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확대한다.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AI, 소프트웨어(앱), 핀테크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교육 후에는 취업이나 창업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등 3개 지역에만 설치돼 있는데 앞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수급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개발인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 후보는 이날 마곡 M플러스 센터에서 가진 간담회를 가진 입주기업 ㈜팀워크는 청년사관학교 수료자(정욱찬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수료한 후 창업을 했고, 개발자 인력도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수혈했다. 전체 직원 16명 중 6명이 청년취업 사관학교 출신.
 
기존의 청년 인턴 제도도 온라인컨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의 혁신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년(만 19~39세) 500명이 이 분야의 기업에서 6개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현재 32개 개별 대학에서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을 ‘3개 권역별(동북·서남·서북권) 창업 클러스터’ 체계로 개편하고, 성장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장유망기업지원센터’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오 후보의 5대 분야 일자리 공약은 △잘나가는 기업이 몰리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취업으로 이어지는 공정한 청년 스펙 쌓기 지원 △인생2막 시작! 시니어‧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사다리 구축 △소상공인 창업지원으로 골목경제 활성화 발판 마련 △장애인 일자리 지원으로 포용력 강한 도시로 성장 등이다.

 
또 오 후보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을 통해 서울의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혁신산업 10대 거점지역 과 디지털산업 생태계 지도는 △마곡 R&D △G밸리 IT 융복합 △양재 AI △여의도·마포 핀테크, 블록체인 △수서 로봇 △용산 Y밸리 IT·드론 △홍릉·창동상계 BT △동대문 패션·뷰티 △잠실 MICE △상암 콘텐츠 등이다. 

오 후보는 또 서울시와 한국모태펀드, 민간출자자 등이 총 2조3000억 원 이상 출자해 ‘미래혁신성장펀드 2.0’ 사업도 벌인다. 출자된 기금은 IT나 미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오 후보는 이와함께 인생 2모작, 3모작이 보편화되는 상황에 맞춰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사다리’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울 인구의 약 4분의 1이 중·장년층(만 50~64세)이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이들 중·장년층에게 창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50플러스 재단’의 사업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니어 인턴십도 추진한다고 했다. 재취업이나 귀농·귀촌 등 전직지원도 강화하고, 디지털 약자를 위해 키오스크 실습 교육 등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오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에게도 커다란 공약을 내놓았다. 경단녀에게 재취업을 위해 ‘서울형 우먼업(Woman Up)!’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취업 의사가 있는 만 30~49세의 ‘경단녀’에게 3개월 간 최대 90만 원을 지원하는 ‘우먼업 구직활동지원금’을 새로 만들고, 경단녀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는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촉진지원금’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 청년에게만 제공되던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취업 특강, MBTI 검사, 취업 상담, 입사서류 첨삭 지도, 모의 면접 등 제공)를 다문화가족, 시설퇴소자, 미혼모 등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창업을 위해서 상담·교육·컨설팅·멘토링·자금을 종합 지원하고 특히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현장 조사부터 시제품 개발 및 홍보까지 종합 패키지로 지원하는 실무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4차 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취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개의 댓글
0 / 300
  • 오세훈 화이팅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 경단네에게 기회를 주십시요 서울 전문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합니다.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