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릉을 찾는 다이버들의 레저공간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성한 해중공원에 아무르불가사리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 생물자원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해중공원에 분포된 아무르불가사리는 기질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집단으로 서식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17종의 해양생태계교란생물 중 하나로 정해졌다.
특히 홍합과 전복, 담치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대식가로 '불가사리계의 해적'이라 불릴 만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증진과 어촌계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유해 해양생물을 조사하고 구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