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제 초콜릿 제작업체 정안초콜릿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상품 개선 컨설팅 사업 수혜를 봤다. 김정은 정안초콜릿 대표는 “기존 상품은 상세페이지가 가독성이 낮아 제품 특징 및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는데, 상품 개선 컨설팅 사업의 영상촬영을 통해 효과적인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안초콜릿은 전년 대비 매출이 271%, 고용인원이 80% 급증했다.
#. 사과주스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사과깡패의 신정현 대표는 “부모님 선물 등 건강한 이미지만 강조됐던 상품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상품 개선 컨설팅 사업의 영상촬영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돼 젊은 소비자층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업체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50%, 고용인원이 66% 늘었다.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정보 플랫폼 ‘판판대로’에서 상시 신청 가능하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수행기관으로부터 상품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받는다. 중기유통센터는 이후 보완이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상품을 개선하고 온라인에 적합하게 변화된 상품을 민간 온라인몰에 입점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한다.
상품 개선지원 항목은 총 3가지다. 디자인 개선(상품·브랜드 디자인 개선), 소비자 인식 개선(소비자 조사, 산업재산권 출원 등 제품 시장가치 판단과 인지도 향상), 콘텐츠 개선(제품의 장점, 사용법 등을 사진과 숏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지원) 등이다. 소상공인은 이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상품 개선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업 참여를 신청했으나 온라인으로 진출하기에 상품이 부적합해 탈락한 지원자를 위해 별도 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더 다양하고 폭넓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전문 수행업체가 추가됐다. 기존 2개 컨설팅 업체가 수행하였던 사업을 총 3개 전문 업체가 동시에 진행한다.
전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업체는 한국생산성본부, 리프이노베이션, 주식회사 위메프이다. 각 업체는 상품 진단 및 컨설팅, 디자인 및 콘텐츠 개선, 온라인 채널 지원 등이다.
지원규모는 2020년 400개사, 2021년 1200개사에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2000개사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며 “상품 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