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리오프닝이 지연되면서 순이익 추정치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23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해외 입국 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가 병행 인정되며 해외에서 PCR 검사 수행에 따른 여행객 부담이 낮아질 예정"이라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접종완료자 자가격리는 면제이지만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의 50%를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국제선 여객 정상화가 지연됐다. 또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경기불안 요소도 작용해 기대했던 이연 수요의 탄력적 회복력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2023년 출국자 추정치를 230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하향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도 10% 감소를 추정한다. 이에 맞춰 목표주가도 7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