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는 대책 기간 불볕더위에 상시 대응하는 합동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폭염특보 시 종합 상황반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5508개소와 실외 무더위 쉼터 133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독거노인, 노숙인, 거동 불편자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 3만 211명의 재난 도우미를 활용,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와 안부도 살필 예정이다.
야외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가진단표(체크리스트)’를 배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안내와 함께 휴게시간 부여 등 예방조치 실시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대기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에 830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차량 운행과 염수분사장치 사용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전력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정전사고 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와 긴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양산 쓰기 등 동영상 홍보 및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기온으로 인한 무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선제적이고 세심한 종합 대책을 펼쳐 올여름 불볕더위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