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은 작업치료사를 직접 고용해 돌봄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작업치료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옷 입기, 음식 섭취 등 일상생활을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목적에 따라 미술, 공예 등을 활용한 치료가 이뤄지기도 한다.
서사원은 작업치료사를 고용해 돌봄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고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 학습지 제작, 교구 활용 교육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여러 민간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신체·인지 기능 강화와 관련한 교육도 한다.
황정일 서비스원 대표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보건 전문 인력인 작업 치료사와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 돌봄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작업치료사 참여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