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꿈, 무용으로 펼친다'...'꿈의 무용단', 시범 운영

2022-05-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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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안은미·리을무용단·제이블랙과 마리 등 홍보대사로 참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의 꿈이 무용과 함께 더욱 커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각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의 무용단’을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꿈의 무용단’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춤과 무용 분야로 확대해 적용한 것이다.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선도적 무용 교육모델 개발, △저명 무용수와 함께하는 무용 교육활동,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무용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국립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교육진흥원은 무용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문화예술교육 자원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이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의 무용단’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국립무용단은 국악 동요와 한국 전통 놀이를 기반으로 신체・정서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무용 교육모델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무용,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다감각적 통합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아울러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전통춤 ‘리을무용단’,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 무용수들이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로 참여해 직접 교육활동을 펼치고 아동·청소년기 무용 교육의 중요성을 알린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무용을 처음 접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레를 활용한 무용 교육을 진행한 후 6월 초에 학생들과 함께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춤으로 소통하고, 한국 창작무용을 이끄는 ‘리을무용단’은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문화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전통무용 교육을,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는 청소년 힙합 춤 문화를 바탕으로 상호이해를 돕는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지역 운영기관도 선정했다.
 
지난 3~4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지역 16개소는 △참여자의 생각과 감정, 고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표현 활동, △기획・창작 과정에의 주체적 참여, △소통・연결을 통한 그룹 활동으로 관계성 확장, △정서적, 신체적인 면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전인적 성장, △예술가와 함께 경험하는 예술적 성취감 고취라는 5가지 교육 가치를 담아 ‘꿈의 무용단’을 운영한다.
 
각 지역 운영기관은 6월부터 아동・청소년(8세에서 19세까지) 참여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또는 지역 운영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소통과 신체 활동이 줄어든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임과 오감을 이용한 ‘꿈의 무용단’ 활동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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