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활동은 마을을 순회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 그간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힘들었던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건강 등을 직접 살피기 위한 일환으로 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이 직접 기획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간식 꾸러미와 함께 전달된 카네이션 꽃 화분은 세교동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미술 활동 수업과 연계해 아이들이 직접 정성어린 손길로 마음을 전하는 카드와 함께 제작했으며, 마을 지킴이들은 홀몸 어르신 댁 20여 가구 등에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 꽃 화분과 사랑의 간식 꾸러미 박스를 전달하여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가정의 달 5월 "모두를 행복하게"···마을정원 가꾸기 활동도 활발
마을정원 가꾸기는 세교동 행복마을관리소 주변 상습 투기지역을 정화하고 공한지와 유휴지 공간을 활용해 꽃밭으로 가꾸어 아름다운 주변 환경,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분위기를 이끌어 주민에게 시각적인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행복마을관리소 주요 사업이다.
마을정원 가꾸기 사업 활동으로 올해에는 초등학생들에게 봄기운을 만끽하고, 꽃, 식물, 자연 환경 정화 활동 등 우리 마을 주변을 탐색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행복마을관리소에서 일하는 마을지킴이가 초등학교와 연계해 활동을 기획하고, 지도교사와 마을지킴이들의 도움으로 고사리 같은 아이들 손길로 봄꽃을 식재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의미 있는 체험 활동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도 발굴할 계획이다.
세교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마을정원 가꾸기 외에 △홀몸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 및 돌봄서비스 △찾아가는 이불빨래 서비스 △취약계층 집수리 개선 지원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한 도시락 반찬 배달 △페트병 분리 수거 활동 캠페인 △주민 안전을 위한 야간 지역 순찰 △통복천 등 주민 위험 지역 발굴·개선 등 소소하지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 기획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마을관리소의 업무 역량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어 어르신 등 주민 반응도 호의적이다.
세교동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전유진 조장은 “마을지킴이로 활동하며 처음에 힘들었는데, 아침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이제는 어르신들이 아는 척해 주시며, 거점지 주변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부탄가스 등을 구멍을 뚫어 정리하는 등 활동 모습을 지켜보며 알아주고 격려해주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활동에 박차를 가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택시 세교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달콤 수제청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인 화담의 재능 기부로 행복마을 지킴이들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문화 체험 활동 일환으로 실시했고 레몬을 썰거나 착즙하고, 설탕을 첨가해 청을 담는 등 상큼한 레몬향으로 가득한 체험 활동과 달콤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평택시 세교동경기행복마을 관리소 담당 이서정 주무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 낸 지역 주민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작으나마 의미 있는 활동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단체 등과 협력해 주민들과 소통·교류하는 나눔 활동 기회를 자주 만들어 행복마을관리소가 지역공동체 활동의 거점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교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2019년 12월 활력을 잃은 구도심 마을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설치됐으며. 지역 안전 순찰과 마을 환경정비, 생활 공구 대여, 아동 등·하교 안심서비스, 홀몸 어르신 돌봄 등 생활 밀착 공공서비스뿐만 아니라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지역민의 문화활동 기획·지원, 특색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