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불안함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떨어진 2644.5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824억원, 기관은 301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762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어 "파월 연준의장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일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6월 자이언트스텝 확률을 지난 4일(74.5%)보다 높은 87.1%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통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과 영국 경제의 역성장 전망,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들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5.28%), NAVER(-3.55%), 삼성바이오로직스(-2.58%), 삼성전자(-2.06%), 삼성전자우(-1.98%), SK하이닉스(-1.83%), 현대차(-0.82%)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0.82%), LG화학(0.3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서비스업(-2.34%), 섬유의복(-2.34%), 의약품(-2.0%), 철강금속(-1.58%), 유통업(-1.4%), 전기전자(-1.39%), 대형주(-1.38%), 비금속광물(-1.3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1.37%), 운수창고(1.09%) 등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586억원, 기관은 188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43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4.89%), 엘앤에프(-4.50%), 에코프로비엠(-4.15%), 리노공업(-2.84%), 카카오게임즈(-2.05%), 셀트리온제약(-1.82%),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천보(-1.46%), CJ ENM(-1.13%) 등은 하락했다. HLB(1.5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11%), 음식료/담배(-3.03%), 제약(-2.81%), 일반전기전자(-2.59%), 의료/정밀기기(-2.12%), 제조(-1.99%), 종이/목재(-1.95%), IT(-1.88%), IT부품(-1.85%), 기계/장비(-1.7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