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원거리 자연부락 마을에 거주하는 거동불편 장수어르신(평균연령 89세, 최고령 95세) 다섯분을 모시고 평소 외출 자제가 어려워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홀몸어르신의 사회활동 증진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민속장이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서 활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북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명은 2인 1조로 장보기 도우미로 참여해 어버이날 감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북평민속장 장보기 동행 케어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오랜만의 자유로운 외출로 어물전, 의류·신발·잡화전, 채소·과일전 등 장보기 도우미와 동행하며 따뜻한 봄날을 맞아 즐거운 장터 나들이를 만끽했다.
한편, 북평민속 5일장(뒷들장)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의 민속장으로 이 지역의 지명인 북평(北坪)의 고유어인 "뒷들"이라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
현종철 북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 날을 즈음하여 그동안 코로나19와 건강상의 이유로 외출이 힘들었던 지역의 장수어르신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를 가질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빠른 일상회복 지원과 돌봄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