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화재 8시간째… 현재까지 공장 2개동 전소

2022-05-05 21:21
  • 글자크기 설정

5일 낮 12시 14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사진=경북소방본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공장 2개동이 전소된 상황이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 12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에서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한다. 당국은 인력 415명과 장비 54대, 헬기 3대, 굴삭기 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주변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자 소방 당국은 현장에 조명차 3대와 휴식 버스 2대, 굴삭기 5대 등을 추가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이 나자 공장에 있던 작업자 15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로 현재까지 공장 2개동(연면적 2만1976㎡)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전소된 1개 동의 1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같은 건물 2층과 나머지 1개 동은 가구 업체가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공장 2곳에도 불이 옮겨붙으면서 화재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400여m 떨어진 낙동강에 오염수가 흘러가지 않도록 구미시청에 방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