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사업 신임 대표로 김태희씨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타리크 아흐마드(Tariq Ahmad)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영업 대표는 "김태희 대표가 프랭클린템플턴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기관 영업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하려는 회사의 바람대로 사업을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보다 광범위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욱 견고한 신뢰관계를 쌓는 데 주력하면서 프랭클린템플턴의 한국 사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인선은 프랭클린템플턴이 한국 시장을 아시아 시장의 요충지로 여기고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전략을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 25년 동안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 수준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한국 법인 임직원들과 함께 프랭클린템플턴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금융 서비스 산업 내에서 기관 사업 개발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사 대표를 3년간 맡았으며 그 이전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기관사업부 본부장을 지냈다. 이외에도 한국시티은행과 SK증권에서는 사업개발과 고객관리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전용배 현재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2010년 7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앞으로는 독립 감사인 겸 고문으로서 이사회에 남을 예정이다.
타리크 아흐마드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영업 대표는 "한국의 프랭클린템플턴 임직원을 대신해 전용배 대표가 20여년 간 보여준 리더십과 영향력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회사에 대한 헌신뿐 아니라 독립 감사인 겸 고문으로 남아 리더십이 안정적으로 이양될 수 있도록 지원함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