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천안이 '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곳'이라며 4선 국회의원, 충남도지사의 중책을 맡겨준 '든든한 응원군, 힘과 용기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민선 7기 4년의 성과를 소개하며 “1등 충남, 1등 도지사로 인정받았다”면서 “누가 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될 수 있는지 잘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예비후보는 민선 7기의 천안 발전 주요 성과로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 시작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결정 △천안 종축장 부지에 제조혁신파크 조성 착수 △(구)중부물류센터 활용방안 마련 △축구종합센터 유치 및 착공 △9349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선정 등을 소개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천안 발전 공약으로 ‘100만 자족도시 천안 건설’ 비전과 그 실행 계획으로 △5281억원 투입 충남 테크노파크에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 완성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천안-아산 연장 △수도권 전철역에 부성역, 청수역, 독립기념관역 등 추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천안시 외곽순환도로 완성 △5차 국도-국지도 계획(성거-목천, 북면-입장, 목천-삼동, 아산음봉-성환 등) 차질 없이 추진 등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가 “충남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면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겨냥,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있다가 중앙당의 결정으로 어느 날 갑자기 뛰어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본인은 “차곡차곡 지난 4년을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 열어갈 4년을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천안 광덕면 출신으로 △천안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제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62.6%의 압도적 득표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35.1%)를 누르고 충남도지사에 당선됐으며, 정치적 고향인 천안에서 70%가 넘는 득표를 얻어 큰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