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석유탐사 본격 시작...말레이시아 'SK 427' 광구 낙찰

2022-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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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 광권 및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한 곳으로, 사라왁 및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탄소 감축 필요성에도 공감,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CS)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SK어스온 기획∙지원실장(왼쪽부터), 방선택 탐사∙뉴벤처담당, 명성 사장, 한영주 기술센터장이 지난 4월 22일 페트로나스 및 페트로스와 온라인으로 진행한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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