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지정가 매입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국채 금리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 초반 0.25%까지 올라 일본은행의 허용 상한선에 다다랐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엔화가 미 달러화 대비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극단적인 비둘기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취약한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