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9일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전남 기초단체장 추천 및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이날 전남 22개 시·군 중 20개 지역은 경선을 실시하고 해남은 명현관 현 군수로 단수공천, 담양은 보류했다. 현직 기초단체장 중 강인규 나주시장만 유일하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인 경선 지역은 6곳으로 나주시 윤병태‧이민준‧최용선, 광양시 김재무‧문양오‧이용재, 장성군 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영암군 배용태‧우승희‧전동평, 무안군 강병국‧김대현‧이정운, 신안군 김행원‧박석배‧박우량 후보다.
2인 경선 지역은 9곳으로 목포시 강성휘‧김종식, 곡성군 이상철‧이재호, 고흥군 공영민‧박진권, 보성군 김철우‧임영수, 화순군 구복규‧문행주, 장흥군 곽태수‧김성, 진도군 박인환‧이재각, 영광군 김준성‧이동권, 함평군 김경자‧이상익 후보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시 2인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지역은 여수시 강화수‧권오봉‧전창곤‧정기명, 순천시 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 완도군 김신‧신영균‧신우철‧지영배, 구례군 김순호‧박양배‧신동수‧왕해전, 강진군 강진원‧서채원‧이승옥 후보다.
현재까지 각종 비리 혐의와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 중인 단체장들은 모두 살아남았다.
전남 기초단체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가해 '공천배제'가 결정된 후보들이 전남도당의 공천 심사 기준이 ‘고무줄 잣대’라며 집단 반발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서면서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인접 광주시당이 공관위원을 전원 외부 인사들로 구성한 것과 달리, 전남도당은 5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참여했고 또 5명의 국회의원은 자신들의 추천 인사를 참여토록 해 전남 지역 1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공관위에 직·간접으로 참여해 공천권을 행사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이번 경선 후보자 추천은 청년과 여성 및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