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 현지법인 사명을 ‘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 Brazil’에서 ‘Global X Brazil(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하고,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지수펀드(ETF) 19종목을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 운용,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과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상품을 제공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ETF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해외형 및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라질은 전체 펀드 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브라질 ETF는 연평균 32%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BDR 도입 이후 ‘Black Rock’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브라질 BDR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Global X CEO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는 “브라질에는 테마 ETF 운용사가 없어 브라질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는 등 Global X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ETF를 추가 상장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