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특별지자체 부울경특별연합…균형발전·국가경쟁력 제고 기대"

2022-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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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핵심사업 담은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 발표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초광역협력 속도 내주길"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19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시작된 초광역협력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추진해야 할 30개 선도사업과 40개 중장기 추진과제를 담은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획안은 전국 최초의 특별지자체인 '부울경특별연합' 출범에 맞춰 마련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을 받아 설치 절차를 완료한 부울경특별연합은 지난해 10월 14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한 이후 가장 먼저 설치된 특별지자체다.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이라는 의의가 있다.

그는 "이 계획안은 산업·인재·공간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이라며 "부울경을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기 위해선 정부와 부울경 3개 시·도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산업 분야는 부울경을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미래차·친환경 선박·미래형 항공산업 등의 발전방안을 담고 있다.

구 실장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산업 분야를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한 재원 확보·규제 개선 등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수반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및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초광역협력은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충청권과 광주·전남은 특별지자체 설치 관련 연구용역과 시·도 간 협의를 통한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실장은 "이들 지역이 조금 더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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