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경쟁자인 국민의힘 유승민·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고 평가하고 "경기도지사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이재명 상임고문과는 지난 대선에서 가치 연대를 하고 선거를 치르면서 함께 했던 공동선언문의 취지에 맞게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민주당 내 후보가 누가 되든지 본 선거가 시작되면 전면에 나서 주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쟁상대인 국민의힘 유승민·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 다 기득권의 상징 아니시겠냐"며 "기득권 유지 내지 기득권 상징과 기득권을 깨려고 하는 세력 간의 대결이 아닌가 싶다. 두 분 중 어떤 분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 후보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는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정책 등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외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정도의 입장밖에 되지 않았다"며 "저는 직접 밥을 짓고 설거지까지 했던 입장으로 전문성 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자신의 경제적 경륜을 거듭 강조했다.
김 에비후보는 끝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이재명 후보가 추진했던 방향과 정책 노력에 많은 부분을 승계하고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일부 수정 보완할 생각이고 도정에 있어서 김동연 색깔을 분명히 입혀서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에 대한 AI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