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참 부족한 저를 크게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우리 전북을 하늘만큼 사랑한다. 전북인임을 장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뜻을 전했다.
그는 "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착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기도하며 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며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우리 편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송 지사는 "그간 제가 전북을 위해 정성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갚아나가겠다"며 "책임 지워진 기간의 일은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