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최 교육감) 범죄행위로 수사가 진행중에 있음에도 그가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철판보다 더 두꺼운 얼굴로 교육공동체를 우롱하고 있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퇴직 교장 등 교육계 원로들이 중심이 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 기구가 구성됐다. 지난 9일 이들은 1차 모임을 열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교육정신, 학생의 학습능력이 참다할 정도로 무너져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은 달 14일 3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5인의 공동대표(김경회, 김진선, 임병철, 유인식, 전진한)를 선출하고, 16일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5인(박영인 전 고려대 약대학장, 이규진 전 중앙일보 기획국장, 임관수 전 세종문학회장, 신현태 전 세종시의회 의장 비서실장, 공경남 전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추가로 선임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청렴도 수준도 전국 최하 점수를 받아 전국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현 최교진 교육감 체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자들과 시민들이 일어나야 한다. 교육 위기는 국가 위기"라며 "세종교육이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5일 동안, 시민 홍보와 교육감 후보들과의 적극적 만남으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