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세종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추대' 기구 구성

2022-04-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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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세종교육감 단일후보 추대' 기구가 구성됐다. / 사진= 추진기구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겨냥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이 계류중에 있는 상황에서도 출마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최 교육감) 범죄행위로 수사가 진행중에 있음에도 그가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철판보다 더 두꺼운 얼굴로 교육공동체를 우롱하고 있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퇴직 교장 등 교육계 원로들이 중심이 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 기구가 구성됐다. 지난 9일 이들은 1차 모임을 열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교육정신, 학생의 학습능력이 참다할 정도로 무너져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은 달 14일 3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5인의 공동대표(김경회, 김진선, 임병철, 유인식, 전진한)를 선출하고, 16일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5인(박영인 전 고려대 약대학장, 이규진 전 중앙일보 기획국장, 임관수 전 세종문학회장,  신현태 전 세종시의회 의장 비서실장, 공경남 전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추가로 선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우리 교육 현장은 이미 붕괴됐다. 강성 전교조 좌파 이념교육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는 사라진지 오래됐고, 인성교육은 전교조 학생인권이라는 이름하에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고, 교사는 방관자로 전락했다"라며 "초·중·등 학업 성적은 전국 광역시 최하위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5학년(되면) 이사’라는 신조어를 낳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청렴도 수준도 전국 최하 점수를 받아 전국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현 최교진 교육감 체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자들과 시민들이 일어나야 한다. 교육 위기는 국가 위기"라며 "세종교육이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5일 동안, 시민 홍보와 교육감 후보들과의 적극적 만남으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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