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못안공방 안미현 작가의 ‘즐거운 밥상'과 도자공방선 전영철 작가의 ’봄향기‘가 금상에 선정됐다.
올해는 6개 분야에 총 80점(목,칠공예 7점 , 도자공예 33점, 금속공예 4점, 섬유공예 16점, 종이공예 7점, 기타공예 13점)이 출품돼 대학교수 등 전국 각지의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입상자가 가려졌다.
수상작은 전통의 계승 발전과 현대적 조형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됐으며 이미 상품화된 제품이나 지난 공모전 수상작과 유사한 작품은 제외했다.
입상작과 출품작들은 15~17일 3일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제5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김해시 대표 문화유산 영인본 기증자에 전달
선조국문유서, 김승태만세운동가 영인본 제작 창김해시는 15일 시장실에서 김해한글박물관 소장 ‘선조국문유서’와 ‘김승태만세운동가’ 무상 기탁기증자에게 영인본을 전달하며 문화나눔의 큰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조국문유서는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널리 읽을 수 있도록 순 한글로 작성한 최초 공문서로 1988년 보물(제951호) 지정 후 2021년 11월 김해한글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하고 있다. 임진왜란이 한참이던 1593년(선조 26년) 선조가 왜군의 포로가 된 우리 백성들에게 죄를 묻지 않고 전쟁에서 세운 공에 따라 포상한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김해 수성장(조선시대 산성을 지키던 무관벼슬) 권탁 장군이 임금의 뜻을 받들어 이 문서를 가지고 적진으로 들어가 우리 백성 100여명을 구했다고 전한다.
순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공문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16세기 말 조선시대 언어적 형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어사적 자료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선조국문유서는 권탁 장군의 집 안에서 전해지다가 1855년(철종 6년) 권탁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를 지으면서 김해시 흥동 선조어서각(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0호)을 세워 보관하던 중 1975년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뒤 2002년 보존과 관리 등을 이유로 문중에서 부산박물관에 기탁했으나 허성곤 시장이 문중과 지속적인 논의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안동권씨 종친회에서 지난해 6월 김해시로 기탁했다.
김승태만세운동가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한글문화유산이자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기록 문화유산으로 장유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승태(1878~1940)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여사가 장유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내방가사 형식으로 생생하게 적은 기록물이다. 독립운동의 배경과 장유면 3·1만세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아들 김승태에 대한 칭찬과 당부를 섬세한 필치로 기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가기록원의 복원지원 사업으로 김승태만세운동가 복원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2월 김해한글박물관으로 기증받아 오는 30일까지 원본 전시를 진행 중이다.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유물을 김해한글박물관에서 전시·연구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글연구와 문화나눔의 큰 뜻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뜻을 밝힌 유가족들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김해시-지역 국회의원 당정협의회 개최
내년도 김해시 국비 신청 주요 사업 규모는 총 127건 5241억원이며 이날 논의된 국비신청사업은 23개 사업, 국비신청액 기준 총 2705억원이다.
국비사업 이외에도 부울경 특별연합사무소 유치, 공공의료기관 유치, 김해 컨벤션센터 건립,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사업 등 당면한 지역 현안 16건의 해결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국가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배치가 도시 위상에 비해 부족한 점에 대한 문제점에 공감하고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특별연합사무소 유치에 나서고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공공인프라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