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안철수계 0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새 정부의 첫 내각을 구성할 18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한국노총 출신 이정식 후보자를 올리면서 마지막까지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안철수계 인사는 3차 인선에서도 끝내 포함되지 않으면서 공동정부 파열음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관련 기사 2·6면>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앞서 2차 발표에서 내각 인선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용부와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으면서 3차 발표로 이어지게 됐다.
두 장관직 인선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의 검증이 순탄치 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안 위원장이 교육부 장관으로 추천한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의 발탁이 불발, 양측 갈등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안 위원장은 인선 과정에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2차 조각 인선은 장관 후보자 명단이 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공동정부라는 건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며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많은 분들로부터 전부 추천을 다 받았고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새 정부 인선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윤석열식 정면돌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당선인이 '최종 책임은 내가 진다'는 각오로 나눠 먹기식 자리 안배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각 1∼3차 인선 과정에서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다수의 깜짝 인사가 등장한 것도 이런 까닭과 무관치 않다.
이날 발표한 고용부 장관 인선도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앞서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와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윤 당선인은 이정식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는) 30여년간 노동계에 몸담은 노동 분야 전문가"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를 제치고 지명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도 그간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앞서 2차 발표에서 내각 인선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용부와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으면서 3차 발표로 이어지게 됐다.
두 장관직 인선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의 검증이 순탄치 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윤 당선인은 "공동정부라는 건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며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많은 분들로부터 전부 추천을 다 받았고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새 정부 인선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윤석열식 정면돌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당선인이 '최종 책임은 내가 진다'는 각오로 나눠 먹기식 자리 안배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각 1∼3차 인선 과정에서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다수의 깜짝 인사가 등장한 것도 이런 까닭과 무관치 않다.
이날 발표한 고용부 장관 인선도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앞서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와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윤 당선인은 이정식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는) 30여년간 노동계에 몸담은 노동 분야 전문가"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를 제치고 지명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도 그간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