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 전용 107.31㎡는 이달 40억원에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 거래된 37억원 신고가보다도 무려 3억원이나 뛴 금액이다.
잠원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1월 해당 물건을 40억원 호가에 내놨을 때만 해도 실제 거래가 이뤄질지 아무도 몰랐다"면서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강남권 대형 단지의 신축이라는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매수자가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라 매도자의 변심으로 인한 매물거둠만 없다면 무난하게 계약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최근 강남권 아파트 단지 곳곳에선 신고가가 경신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7㎡는 지난달 24일 63억원(36층)에 거래돼 직전거래가(2021년 6월)인 51억원보다 무려 12억원 상승했다.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76㎡도 지난달 7일 76억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보다 1억5000만원 올랐다.
잠실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용 71㎡가 지난달 31일 21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송파구 방이동 대림아파트 전용 125㎡도 지난달 16일 21억원에 신고가 거래돼 직전 거래가보다 1억25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