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전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기존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에 그치지 않고 승용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 등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2025년까지 도입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적용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표준화로 효율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성부터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또한 eS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해 딜리버리(배달·배송)와 카헤일링(차량호출) 등 B2B(기업 간 거래) 수요에 대응한다.
여기에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와 제어기 OTA 업데이트 기능 확대 등이 이뤄지는 올 커넥티드 카를 2025년까지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지속적인 무선 차량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커넥티드 카에서 생성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층 표준화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도입과 통합제어기 적용으로 개발 복잡성을 낮추는 등 2030년까지 차량 적용 제어기 수를 지금의 3분의1 수준까지 줄일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25만2719대를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5위에 올랐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다.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7만6801대로 지난해 동기 4만4460대보다 73%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만2768대를 판매해 155% 증가, 해외에서 5만4033대 판매로 52% 신장했다. 특히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유럽에서는 14개국에서 폭스바겐, 스탤란티스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0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18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 올해 ‘아이오닉6’ 출시가 확정됐으며, 2024년에는 ‘아이오닉7’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2030년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EV6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선보인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동화전략 리더십이 동반 조명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 당시에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개발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혁신 기술을 E-GMP에 기본 탑재해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부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탄생하게 했다. 해당 기술은 경쟁 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적용을 주저한 고사양 장치다.
또한 400V·800V 멀티 충전시스템과 승차감·핸들링을 향상시키고 소음·진동을 줄여주는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4WD와 2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 ‘전기차 감속기 디스커넥터(동력 분리장치)’ 등도 세계 최초 개발해 적용했다. 정 회장은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전비, 파워트레인 등 모든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기술과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전기차의 과감한 디자인도 추진했다. EV6 개발 초기에 일부 보수적 성향의 해외 고객 반응을 고려해 해당 권역본부에서 디자인 수정 의견을 제시했지만, 정 회장은 EV6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후발주자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출발선에 서있다”면서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를 기회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필요하다면 인력과 조직의 변화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2025년까지 도입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적용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표준화로 효율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성부터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또한 eS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해 딜리버리(배달·배송)와 카헤일링(차량호출) 등 B2B(기업 간 거래) 수요에 대응한다.
여기에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와 제어기 OTA 업데이트 기능 확대 등이 이뤄지는 올 커넥티드 카를 2025년까지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지속적인 무선 차량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커넥티드 카에서 생성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층 표준화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도입과 통합제어기 적용으로 개발 복잡성을 낮추는 등 2030년까지 차량 적용 제어기 수를 지금의 3분의1 수준까지 줄일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25만2719대를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5위에 올랐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다.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7만6801대로 지난해 동기 4만4460대보다 73%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만2768대를 판매해 155% 증가, 해외에서 5만4033대 판매로 52% 신장했다. 특히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유럽에서는 14개국에서 폭스바겐, 스탤란티스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동화전략 리더십이 동반 조명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 당시에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개발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혁신 기술을 E-GMP에 기본 탑재해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부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탄생하게 했다. 해당 기술은 경쟁 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적용을 주저한 고사양 장치다.
또한 400V·800V 멀티 충전시스템과 승차감·핸들링을 향상시키고 소음·진동을 줄여주는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4WD와 2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 ‘전기차 감속기 디스커넥터(동력 분리장치)’ 등도 세계 최초 개발해 적용했다. 정 회장은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전비, 파워트레인 등 모든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기술과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전기차의 과감한 디자인도 추진했다. EV6 개발 초기에 일부 보수적 성향의 해외 고객 반응을 고려해 해당 권역본부에서 디자인 수정 의견을 제시했지만, 정 회장은 EV6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후발주자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출발선에 서있다”면서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를 기회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필요하다면 인력과 조직의 변화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