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 전자담배 국가표준 발표"...릴렉스 주가 11%대 상승

2022-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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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국가표준 10월1일부터 시행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형 전자담배 제조업체 우신커지(霧芯科技, NYSE: RLX, 이하 릴렉스) 주가가 13일(현지시간) 11% 이상 치솟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릴렉스의 종가는 2.1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1.05%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 국가표준을 5년 만에 발표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12일 '전자담배 강제성 국가표준'을 발표해 모든 전자담배 제품은 국가표준에 따라 생산해야 하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관련 규정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중국에선 전자 담배 국가 표준이 미비해 전자담배 업계는 무질서한 상황이다. 특히 니코틴 함유량, 첨가제 성분 등도 규범화되어 있지 않아 품질 불량 제품들이 대량 유통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 표준의 출범으로 불량 기업이 퇴출당하면서 시장이 한 단계 발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업계의 규범화 발전을 촉진하고 전자담배 제품의 품질, 기술 문턱, 품질 검사 역량 등이 향상돼, 업계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 국가 표준을 마련함으로써 시장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업계 주요 기업들의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국의 시장 규제가 업계 리더격인 릴렉스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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