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봄나들이로 이륜차 동호회 등 활동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5월까지 도심·주요 관광지·휴양지 등 지역별로 이륜차 동호회 등의 활동이 많은 장소에서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통상 이륜차 교통사고는 날이 풀리는 3월부터 증가폭이 크다. 지난해에도 1월 1323건, 2월 1329건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각각 17명,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후 사고량이 증가해 3월 1603건이 발생해 28명이 사망, 4월에는 1836건의 사고가 발생해 40명이 사망했다.
법규 위반이 적발 되면 보험 가입 여부, 번호판 훼손, 불법 개조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이륜차 단속을 위해 각 시·도경찰청에서 운용하는 암행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캠코더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채증하고 사후에 운전자를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 단속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주요 이동로 인접 시·도경찰청이나 경찰서 간 연락망을 갖춰 단속 시간이나 이륜차의 이동 상황을 공유하고 교통안전공단·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불법 개조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