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4월 7일 오전 9시13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5%)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는 6만82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직전 최저가는 지난해 10월 12일 장중의 6만8300원이었다.
매출은 직전분기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다시 넘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 13조1106억원을 1조원 가량 넘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인 이유는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지난 밤 2.32%가 떨어졌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도 5.22% 하락했으며 AMD(-3.36%), 퀄컴(-5.43%), 마이크론테크놀로지(-3.94%), 애플(-1.89%) 등도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