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4거래일 만에 하락…1520.03에 마감

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포인트(0.31%) 떨어진 1520.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524.70으로 출발하여 1519~1527에서 오르내리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VN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1528에 가까워지며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이날 개장부터 시장은 매우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VN지수도 1524 부근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회복하며 에너지주는 상승세를 보여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4조9410억동 적은 21조8100억동(약 1조1559억)으로 집계됐다. 179개 종목은 올랐고 273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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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틀째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2774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그룹(VIC), 빈홈(VHM)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77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2.81%) △기타금융활동(2.36%) 등 12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13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1.42%) △전기제품(1.31%)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2.15%), VP뱅크(-1.79%) 등 4개 종목이 하락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노바랜드(1.39%)와 페트로베트남가스(1.69%) 등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59포인트(0.56%) 내린 456.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오른 117.7을 기록했다.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