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현 정부조직법 따라 인선中...靑 비서실장 생각없다"

2022-04-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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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오른쪽)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현재 정부조직법 체제 내에서 (장관 후보자들을) 인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배수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확정된 장관 후보는 없다는 설명이다. 또 자신을 유력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보는 시선에는 "여의도 복귀 생각에 변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 안 나왔기에 개편안을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는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장관 하마평이 나오는 것에 "모두 부서가 (인사검증) 배수로 올라가 있고, 한 부서를 제외하고 검증 보고서가 (인수위로)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지금 언론에서 내정 혹은 확정으로 나오는 것은 전부 오보"라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어떤 분도 낙점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 발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 거론된다.
 
아울러 장 실장은 자신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사심없이 좋은 분을 인선해 모셔다드리고, 저는 여의도로 가겠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정무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여러 분을 접촉했고, 그 분들이 고민을 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 개편과 관련해 "정무와 정책 파트가 없으면 각 부서 간 조율은 어떻게 하겠나"라며 해당 파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처리에 대해선 "(청와대 측에서) 실무적인 것들이 다 완비되면 임시 국무회의라도 열어 불편함 없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약 3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금액도 신속히 처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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