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 안 나왔기에 개편안을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는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장관 하마평이 나오는 것에 "모두 부서가 (인사검증) 배수로 올라가 있고, 한 부서를 제외하고 검증 보고서가 (인수위로)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지금 언론에서 내정 혹은 확정으로 나오는 것은 전부 오보"라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어떤 분도 낙점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 발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 거론된다.
이밖에 장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 개편과 관련해 "정무와 정책 파트가 없으면 각 부서 간 조율은 어떻게 하겠나"라며 해당 파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처리에 대해선 "(청와대 측에서) 실무적인 것들이 다 완비되면 임시 국무회의라도 열어 불편함 없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약 3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금액도 신속히 처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