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파워그룹] '연금·복지 전문가' 안상훈, '김기춘 사위' 꼬리표 뗀다

2022-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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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생애주기별 안심복지' 등 복지 공약 전반 설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금·복지 개혁에 나선다.
 
안 인수위원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위다. 김 전 실장은 국정 농단 특검에 의해 구속됐던 인물이다.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수사 악연이 있는 윤 당선인이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안 인수위원은 복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69년 서울 출생인 그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했다.
 
2013년에는 박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단장을 맡았다. 이어 2020년에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을 맡았다.
 
안 인수위원은 윤 당선인의 복지 공약 전반을 설계했다. 특히 ‘사회 서비스 복지’를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는 취약 계층에게 ‘현금 복지’를 두텁게 하고, 전 국민에게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복지 구상의 주된 방향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복지국가 정책본부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정책 공약 중 하나인 ‘생애주기별 안심복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인수위원은 박 전 대통령 정부 당시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를 설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안 인수위원은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서 복지 분야 전문성을 살려 관련 부처에 국무위원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사진=연합뉴스]


△서울 출생(53)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과 박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단장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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