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7년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된 대구도서관이 미군 부대의 역사성, 도시의 세련성, 공원과의 소통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인 입면 디자인이 콘셉트이다.
이에 캠프 워커로 단절돼 있던 도시조직을 연계하고 ‘소통하는 풍경’을 의미하는 ‘온, 景’의 개념을 통해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정보 창고의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공동체를 위한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적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구도서관은 2015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남구 캠프 워커 헬기장으로 결정됐으며 2016년 국비 지원을 위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고, 2017년 건축설계 공모, 2018년 도서관 명칭 시민공모를 통해 ‘대구도서관’으로 명칭이 확정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 발맞춰 VR, AR, XR 등 메타버스 콘텐츠, 드라이브스루 도서 시스템 등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대구학 자료실’을 운영해 지역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망라하여 수집‧보존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하 1층은 공동보존서고, 사서 교육장, 동아리실, 1층은 어린이 자료실, 전시실, 북카페, 2~3층은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열람실, 대구학 자료실, 테마열람실, 멀티미디어실, 4층은 다목적실, 문화교육실, 힐링 쉼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1층에는 남쪽 방향 잔디 광장 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나눔‧소통의 공간으로서 문화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캠프 워커로 인해 도시와 단절되어 있던 공간이 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그 시작점에 있는 도서관은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뿐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관광명소로 알려진 금호강 하중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와 둔치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개소,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개소를 작년 연말까지 설치해 사통팔달 접근로를 확장했다.
이에 금호강 하중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신천대로 진·출입로를 통한 원활한 주차장 이용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쉽게 하중도 꽃단지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금호강 남편 둔치의 다목적광장을 리뉴얼해 올해부터 물놀이장(여름)과 스케이트장(겨울) 그리고 인라인스케이트장(봄·가을)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목적광장 주변에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최대 990면으로 확충해 방문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5월에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참가 규모 90개국, 500기관, 참가자 1만2000명) 기간에 맞추어 금호강 하중도에 청보리와 초화류 등으로 꽃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이 전해주는 풍경과 일상의 활기를 찾아주는 대구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축제가 개최되는 특정 계절(봄·가을)에만 관광객들이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고자 ‘금호강 그랜드플랜 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는 사계절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사시사철 다채로운 색감을 볼 수 있도록 여러 수종을 도입하고,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있는 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해 세부 공간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하중도 접근로 확장과 편의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해 관광객들에게 여가 공간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사계절 초화원, 수상레저시설, 지방 정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