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6단체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를 처음 개별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기업 프렌들리’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청년 무역인을 격려하며 정부 역할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구자열 요청 수락한 尹···친기업 色 더했다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하고, GTEP 수료식에서 청년 무역인과 만났다. 청년 무역인은 GTEP 출신 창업 기업인과 현재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등 5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전국 20개 대학교에서 선발돼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GTEP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480시간 이상 교육과 실습을 통해 특화 지역별 맞춤형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공급해 지방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성장의 정부, 그리고 청년에게 충분히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도 재정 투자를 하고, 많은 지원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무역 절차 시스템이 디지털화돼 있기 때문에 우리 청년 GTEP 학생 여러분도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적으로 경제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열 무협 회장과도 만나 직접 정책 제언집을 전달받았다. 당초 이번 방문은 구 회장 요청을 윤 당선인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21일 경제6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구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尹 당선인을 모셔라"···경제단체 물밑 신경전
무협 방문을 계기로 경제단체 방문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경제단체 취재를 종합하면 각 단체는 개별적으로 인수위와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당선인 일정 등을 조율해야 해 경제단체와 개별 만남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위원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향후 공식 취임 이후 정책에 각 경제단체 의견을 피력하는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들은 인수위가 꾸려지기도 전부터 정책 제언집을 전달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정책 제언집을 전달한 것은 전국경제인연합회다. 전경련은 대선 직후인 이달 중순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제안을 담아 비공개로 제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뒤늦게 정책 제안서 등을 인수위 측에 전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12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정책 제언집 ‘20대 대선에 바란다,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자체 소통 플랫폼을 통해 받은 ‘당선인께 바라는 제안 1만여 건’을 제출했다.
또 경총은 지난달 25일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6대 분야 30개 과제에 대한 경영계 제안을 담은 ‘신정부에 바라는 기업정책 제안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해당 제안서에는 법·규제 개편, 조세제도 개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에 대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열 요청 수락한 尹···친기업 色 더했다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하고, GTEP 수료식에서 청년 무역인과 만났다. 청년 무역인은 GTEP 출신 창업 기업인과 현재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등 5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전국 20개 대학교에서 선발돼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GTEP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480시간 이상 교육과 실습을 통해 특화 지역별 맞춤형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공급해 지방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어 “하지만 이런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무역 절차 시스템이 디지털화돼 있기 때문에 우리 청년 GTEP 학생 여러분도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적으로 경제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열 무협 회장과도 만나 직접 정책 제언집을 전달받았다. 당초 이번 방문은 구 회장 요청을 윤 당선인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21일 경제6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구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尹 당선인을 모셔라"···경제단체 물밑 신경전
무협 방문을 계기로 경제단체 방문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경제단체 취재를 종합하면 각 단체는 개별적으로 인수위와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당선인 일정 등을 조율해야 해 경제단체와 개별 만남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위원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향후 공식 취임 이후 정책에 각 경제단체 의견을 피력하는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들은 인수위가 꾸려지기도 전부터 정책 제언집을 전달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정책 제언집을 전달한 것은 전국경제인연합회다. 전경련은 대선 직후인 이달 중순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제안을 담아 비공개로 제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뒤늦게 정책 제안서 등을 인수위 측에 전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12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정책 제언집 ‘20대 대선에 바란다,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자체 소통 플랫폼을 통해 받은 ‘당선인께 바라는 제안 1만여 건’을 제출했다.
또 경총은 지난달 25일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6대 분야 30개 과제에 대한 경영계 제안을 담은 ‘신정부에 바라는 기업정책 제안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해당 제안서에는 법·규제 개편, 조세제도 개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에 대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