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31일 "이노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9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5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지급 수수료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노션은 광고 플래닝, 제작, 전통 매체에서부터 디지털 매체까지 다양한 매체 대행이 가능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로 주요 광고주향 추가 물량 수주뿐만 아니라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에서 비계열 광고주의 꾸준한 영입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이 다소 더디게 나타나고 있으나 2분기부터 집행이 늘어나며 이익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주가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밴드 하단 수준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주가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