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입주시작

2022-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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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북면 신화2리 15동을 시작으로 순차 입주 예정

29일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로 입주를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29일부터 임시주거시설로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입주를 시작한 울진 북면 신화2리 임시주거시설 15동은 약 27㎡(8.2평) 규모다.
 
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과 냉·난방시설, 전기레인지, 주방, 화장실 등을 갖췄으며 이재민의 편의를 위해 기증 받은 냉장고, 세탁기도 설치돼 있다.
 
임시주거시설은 소곡리 9동을 비롯해 고목리에도 5동을 설치했으며, 설치를 마친 임시주거시설에는 이재민 입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울진 산불 주택 피해 이재민 219세대에 대해 현장 확인 및 직접 면담을 통해 희망하는 임시주거시설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긴급을 요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재난구호협회 및 관련 업체 보유분 임시주거시설을 확보·설치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항구적인 주거 특별 지원을 이재민 주택 복구를 위한 재난기금(전소 1600만원, 반소 800만원) 외 주택도시기금 최대 8840만원 융자 및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최대 2억원 융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살던 집만큼 편하진 않겠지만 임시주거시설을 조속히 마련해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주택 복구 시 이재민 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 139억원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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