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사일 등 유도무기에 쓰이는 열전지 용량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9일 ADD에 따르면 기존 열전지의 단점으로 꼽혀온 긴 제조시간과 고비용, 용량 한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3차원 구조 고성능 음극 기술'(리튬함침형 메탈폼 음극)을 개발했다.
ADD는 “내부나 표면에 작은 빈틈이 많은 상태의 금속물질에 순수 리튬을 용융시켜 가스나 액체 상태 물질을 물체에 침투한 뒤 특성을 바꾸는 공정기술을 적용했다”며 “긴 제조시간과 고비용, 용량 한계 등 기존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ADD의 최유송 책임연구원과 안태영 선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논문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