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전기차·충전기 확대…기아·GS칼텍·LG엔솔 협력

2022-03-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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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택시 2000대 포함 연내 1만대 전기차 목표

"전기차 충전기 연내 4만기 확충…생태계 구축"

"전기택시 1대로 이산화탄소 배출 연10톤 줄어"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아·GS칼텍스·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연내 전기차 카카오T 택시를 1만대까지 늘리고 전국에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충전기를 4만기까지 구축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가맹택시와 프로멤버십 회원을 포함한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기반 친환경 전기택시와 전기차충전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그린모빌리티'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1월 기아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택시 선택, 구매, 사용, 충전 과정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 친환경 전기택시 도입에 가격부담을 느끼는 택시업계에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도록 협력해 왔다. 올해 3월 기준 카카오T 등록 전체 전기택시 7000여대의 30% 가량에 해당하는 가맹택시 2000대가 전기택시로 전환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가맹택시 중심으로 보급된 친환경 전기택시를 일반 중형택시의 프로멤버십 회원까지 포함해 연내 1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배터리 관리와 충전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택시 구매 가맹택시기사들에게 제공 중인 '충전할인카드 및 충전소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택시 배터리성능을 상시 진단하는 '배터리관리서비스'도 확대 제공한다. 영업지원 솔루션 제공, 법인택시 전동화 등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도 동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부 등 정부와 공기업, 대영채비·에버온·차지비 등 민간 충전사업자와 제휴해 2022년 3월 기준 전국에 3만2000기를 확보한 전기차충전기를 연내 4만기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도입된 카카오T 포인트 결제, 전기차보조금 조회 기능에 더해 향후 충전소위치까지의 최적경로, 충전기고장 여부, 충전기 예약 등 전기차 운전자와 예비 차주를 위한 스마트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전기택시 1대로 연간 10톤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유수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편의성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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